-중랑구, 19~21일 장미축제 운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5월의 꽃’ 장미가 중랑구에 만개한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라는 애칭에 걸맞는 서울 장미축제가 올해도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을 준비를 끝냈다.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은 11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오는 19~21일 서울 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5.15㎞ 장미터널과 수림대 장미정원, 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장미’, ‘연인’, ‘아내’를 테마 삼아 펼쳐진다. 드레스 코드는 한복이다.

콘셉트는 ‘밤에 피는 장미’다. 올해에는 조명을 통해 낮밤 구분없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축제 첫날인 19일은 ‘장미의 날’로 이름 붙여 운영한다. 구민들이 꾸민 프로그램들이 축제 문을 연 뒤 불가리아 카잔루크시의 민속공연단, 퍼레이드 공연으로 유명한 라퍼커션 팀 등이 장미터널을 뜨겁게 달군다. 초대 가수 박현빈, 금잔디 등이 출연하는 장미가요제도 진행한다.

20일은 ‘연인의 날’이다. ‘로즈&뮤직파티’와 ‘뮤지컬 그리스 갈라쇼’ 등의 막이 오른다. 파티에는 로꼬, 어글리덕 등 유명 힙합가수들도 함께 한다. 세계 각국 음식, 의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공연’ 등도 즐길 수 있다. ‘아내의 날’로 정한 21일에는 수림대 장미정원에서 미리 모집한 부부 15쌍을 참석하는 가든 디너쇼가 열린다. KBS교향악단의 장미음악회가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전날에는 전야제가 개최된다. 오는 18일 중랑천 징검다리에서 주민들과 축제 성공 등 소원을 담은 ‘LED장미 소원 꽃등’을 중랑천에 띄운다.

이번 축제기간 묵동 지역을 중심으로 100여곳 음식점은 ‘빅러브 세일’에 들어간다. 축제 간 찍은 사진 등을 보여주면 가격의 10~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올해 처음으로 114년째 로즈페스티벌을 열고 있는 부가리아 카잔루크 시와 협력한다. 매년 교류영역을 넓혀 축제 규모도 키울 계획이다.

나진구 구청장은 “수천만송이 장미를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아내, 연인,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