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상위 0.001%의 비밀조직 ‘골든 크로스’에 의해 여동생과 아버지를 잃고 생매장까지 당했던 강도윤(김강우)이 3년뒤 복수를 감춘 채 세계적인 펀드매니저 ‘테리영’으로 돌아왔다.
5일 방송된 16회에서 강도윤은 뼈 속 깊이 변신한 모습으로 퇴폐적인 사생활과 속을 알 수 없는 음흉한 전략가의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마치 제2의 마이클 장 같은 모습이었다.
‘테리영’은 가진 건 정의감과 패기 밖에 없었던 강도윤과는 180도 다른 인물로 고위 인사들이 모두 도움을 요청하는 엄청난 금융 거물이다. 정의감만 가지고는 복수를 할 수 없었던 강도윤이 선택한 마지막 카드다.
강도윤이 골든크로스 일당에게 생매장당했던 위기에서 구출해준 사람은 홍사라(한은정)였다. 홍사라는 자신의 삶을 짓밟았던 ‘골든 크로스’에 복수하기 위해 강도윤을 지원하고 있었다. 홍사라 그룹의 재건을 돕는 세력들의 지원 하에 강도윤은 완전히 새로운 인물인 ‘테리 영’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죽음에서 부활한 강도윤을 바라보는 홍사라는 어느덧 강도윤을 사랑으로 바라 보며 강도윤-서이레-홍사라의 엇갈린 사랑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김강우는 테리영과 강도윤, 1인 2역을 제대로 연기하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김강우는 ‘테리영’을 완벽히 표현해내기 위해 다양한 고민과 시도를 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는 후문이다. 몇몇 장면은 대본엔 없었지만 김강우가 테리영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직접 구상해 만들어 냈다고 한다.
김강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강우가 극 중 강도윤과 테리영을 차별화시켜 연기해야 하는 것에 매우 중점을 뒀다. 3년 만에 복수를 숨기고 살아 돌아 온 테리영의 모습을 시청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손동작이나 표정 하나하나에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라며 이어 “특히 사탕 소품을 이용해 능글맞은 캐릭터의 모습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나 사교파티 장면에서의 추임새 등은 대본엔 없지만 전적으로 김강우의 세심한 캐릭터 연구가 빚어낸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골든크로스를 파멸시키기 위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돌아온 김강우는 정보석과 김규철보다 한 수위인 모습을 보이며 본격적인 복수전의 시작을 알렸다. 그의 복수는 가능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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