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향후 전망, 국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압박과 저금리 시대의 종결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지난해 채권결제대금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 중 채권결제대금 총액은 5211조5000억원으로 전년도인 2015년 총액 5340조4000억원에서 2.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일일 21조2000억원으로 전년도 21조5000억원보다 모자란다.

유형별로 보면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은 381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5% 증가했다.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4829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6% 줄어들었다.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은 전체 채권결제대금의 7.3%를 차지했으며, 시장별로 보면 국채전문유통시장이 313조5000억원(일평균 1조3000억원, 전년대비 3.7% 감소), 장내당일채권시장이 14조6000억원(일평균 1000억원, 전년대비 0.7% 증가), 장내Repo시장이 53조6000억원(일평균 2000억원, 전년대비 34.3% 증가)이었다.

국채전문유통시장의 결제대금은 전체적으론 감소했으나, 장내당일채권시장 및 장내Repo시장의 결제대금 증가에 따라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이 소폭 증가했다는 평가다.

전체 채권결제대금의 92.7%를 차지하는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 중 유형별로는 채권이 2726조4000억원(일평균 11조원, 전년대비 4.9% 감소), 양도성예금증서(CD)ㆍ기업어음(CP)는 1202조1000억원(일평균 4조9000억원, 전년대비 5.4% 증가), 전자단기사채는 901조3000억원(일평균 3조7000억원, 전년대비 5.5% 감소)이었다.

예탁결제원은 “CDㆍCP의 결제대금은 다소 증가했으나, 채권 및 전자단기사채의 결제대금 감소에 따라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분기별로는 3분기에 크게 감소했고 4분기에 들어 일부 회복했다. 1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연간 최대금액인 1359조원과 최소금액인 123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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