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사외이사 등 외부전문가 참여 확대, 리스크관리 강화, 경영평가 내실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7년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특히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계열별·계열기업별 신용한도(Credit Line) 설정·운용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올해 2분기에 20개 계열기업에 대해 추가 신용한도 설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계열 소속기업들의 산업, 재무, 자금수요 등을 종합 검토해 1년 단위로 계열단위 신용한도를 부여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함으로써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사외이사가 내부통제위원회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사외이사의 역할 확대를 통해 자체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지금까지 내부통제위원회는 회장, 전무이사, 준법감시인, 위험관리책임자 등으로만 구성됐다.
제대로된 경영평가를 위해서도 외부수혈이 이뤄진다. 산업은행은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켜 올해 2분기까지 수은, 기은 등 3개 국책은행 공동으로 성과지표를 개선하고 경영평가를 내실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올해 2분기까지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각종 비금융지원을 병행하는 중견기업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산은 보유주식에 대한 시장가격 매각원칙을 정관 등에 규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성장 분야에 대한 효율적 지원시스템 구축하고 실무급(팀원) 중심의 외부전문가 채용을 본점 팀장 이상 간부직까지 확대한다.
수출입은행은 리스크관리위원회 독립성 및 위상 강화를 위해 연내 리스크관리위원회에 사외이사 1인을 추가 선임하고 상반기 중 분기 또는 반기별로 리스크관리위원회에 자산건전성 분류 등 여신감리 현황을 보고하도록 보고안건을 추가한다.
중장기금융 프로세스에 대한 단계별 관리도 체계화한다. 이를 위해 중장기금융 체계화를 위한 조직 개편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안으로 여신조직 체계 개편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짓는 등 체계적 관리를 강화한다. 연내 중장기금융 신용평가 시스템 정비를 통해 기존 국내차주 중심의 신용평가 시스템을 확대 개편함으로써 해외차주에 대한 체계적 신용평가제도를 도입한다. 현재 해외차주 신용평가제 도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신용공여한도 축소 및 사전점검 강화를 위해 시행령 개정을 상반기 중에 마무리짓고 임원자격 요건 및 임추위 구성 등 임원선임 절차 개선한다. 직제개편 시 준법감시인도 도입한다.
이밖에 직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듀얼 커리어 트랙’(Dual Career Track)을 12월 도입한다.
수출입은행은 앞으로 계속과제의 충실한 이행에도 만전을 기해 신시장 개척, 신성장산업 지원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능 제고를 통해 수출부진 타개를 선도할 계획이다.
김대우 기자/
dewk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