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3년 연속 영업적자로 부진의 늪에 빠진 일본의 대형 게임 기업 닌텐도(任天堂)가 게임 유저들의 호응을 높이기 위해 이색적인 수입배분정책을 내놨다.

이 같은 소식을 30일 보도한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구글의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에 닌텐도 게임의 플레이 영상을 업로드한 개인 사용자에게 이 영상에 붙은 광고 수입의 일부를 나눠주겠다는 것이다. 이름 하여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Affiliate Program)’이다.

구글은 원래 유저들의 동영상에 광고를 붙여 그 수입의 일부를 유저에게 돌려준다. 해당 동영상을 시청한 조회수 당 대략 1~2원 가량이다. 이대로라면 사용자는 닌텐도를 통하지 않고도 구글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굳이 닌텐도에서 이런 정책을 꺼낸 것은 그 이전에 먼저 실시하고 있는 저작물 취급 정책 때문이다. 닌텐도는 지난 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자사 게임 등 저작물을 포함하고 있는 영상물에 대해 부적절한 요소를 제거하고 정식으로 유튜브에 게재하는 계약을 구글측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게재된 닌텐도 관련 영상물의 광고수입은 구글과 닌텐도가 배분해 왔다.

닌텐도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닌테도 저작물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를 바라는 사용자들을 위해, 광고수익의 일부를 받을 수 있는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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