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S, 中선전 LCD라인 발주개시 에스에프에이 종합장비사 성장 기대
올 한해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몸값을 높이는 일부 종목이 투자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용 세정장비 전문업체 ‘DMS’는 수주 모멘텀이 뚜렷한 코스닥 종목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1999년에 설립돼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 공정장비를 생산한다.
최근 주요 매출처인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업체의 대규모 투자로 수주 물량도 늘고 있다. 중국 비오이(BOE)는 6조7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8년까지 허페이 지역에 10.5세대 LCD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DMS는 지난해 세정 장비를 비롯해 현상장비, 박리장비 등 습식공정장비에 대해 수주를 받았다. DMS의 지난해 신규 수주 규모는 3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8월 차이나스타(CSOT)는 약 8조원 가량을 투자해 중국 선전에 세계 최대 11세대 LCD 생산라인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9년 7월 정식 가동을 목표로 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부터 발주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P9 공장에 설치할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인 E6에 들어갈 장비를 올 연말부터 반입해 2018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DMS의 올해 신규 수주도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DMS는 신규 수주에 따른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매출액 3080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LCD 및 중소형 OLED 투자 확대는 향후 DMS의 수주 가능성과 성장성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 거론되는 또 다른 수주왕은 에스에프에이다. 글로벌 패널업체의 플렉시블 OLED 설비투자가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여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1조3000억원)의 신규 수주가 전망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증착기 및 검사장비 제조업체 SNU를 인수한 후 증착기 부문의 매출 확대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중국 고비전옥스(GVO)로부터 5.5세대 OLED 증착기 2대(1106억원)를 수주했으며, 이달에는 로열(Royole)향 5.5세대 증착기 1대(652억원) 수주를 앞둔 상황이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패널업체의 증착기 수주에 따른 레퍼런스 확보는 향후 수주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에스에프에이는 기존 물류 장비의 견조한 매출 증가와 함께 디스플레이 전ㆍ후공정 장비로의 제품 다변화를 보이면서 디스플레이 종합장비회사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영경 기자/ 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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