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임상 CRO 전문 업체 켐온, 코스닥 상장…‘유효성평가시장’도 진출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켐온이 이베스트2호스팩(SPAC)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0일 합병계약을 체결한 켐온과 이베스트2호스팩은 내달 1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3월 14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베스트2호스팩과 켐온의 합병가액은 각각 2000원, 1만2961원으로 합병비율은 1 대 6.4805000이다.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 기간은 내달 10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다.
켐온은 칩, 세포, 장기, 실험동물 등을 활용해 합성신약,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를 연구ㆍ개발하는 비임상 계약연구기관(CRO)이다.
CRO 사업이란 의약품, 식품, 화학물질, 화장품 등 신물질을 탐색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광범위한 연구개발 용역을 뜻한다.
지난 2013년 281억달러 수준이었던 전세계 CRO 시장은 연평균 11.9%의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19년 504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비임상 CRO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이다.
켐온은 미국 식품의약품(FDA)에서 임상 2, 3상을 각각 승인받은 천연물 의약품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 시험을 국내 최초로 수행했다.
바이오 의약품으로는 국내 최초 FDA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 시험 역시 담당했다.
연구 인력은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CRO 사업 초기부터 연구를 수행한 핵심 인력에 전방산업 연구 인력을 보강해, 경쟁 업체보다 앞선 비임상 CRO 사업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켐온의 주요 고객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제약사 44.6%, 바이오벤처 34.1% 등으로 구성되며, 제약사의 신약개발에 따른 용역 의뢰가 매출의 44%이상을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ㆍ바이오 업종에 속하지만 다년간 안정적인 이익을 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재무적 안정성을 발판으로 비임상 분야뿐 아니라 임상 분야에도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유효성평가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유효성평가시장 선점을 위해 제1, 2연구동이 위치한 용인시에 제 3연구동을 신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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