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영도 전 ‘박정희-육영수 숭모회’ 회장은 11일 “내가 본 최순실은 병아리였다. 그때는 20여년 전이니까”라면서 “지금이야 괴물이 돼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최 씨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이 전 회장은 1987년 최태민-최순실 부녀의 전횡에 항의하는 육영재단 농성이 발생했을 때 최태민 씨를 몰아내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를 계기로 ‘박정희-육영수 숭모회’ 회장을 맡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사이는 멀어졌다. 이 전 회장은 “나는 아버지인 최태민을 상대했다”면서 “딸은 그 당시 적당히 조언한 것이니 내 파트너였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태민 씨에 대해 “내가 항상 주장하는 것이 그 사람은 사람이 아니다”면서 “그런 악행이 밝혀져 대를 이어 내려왔고 범죄사실 뿐만 아니라 이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과정이 특검에서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회장은 최 씨 일가의 막대한 재산 중 종잣돈의 실체에 대해 “특별한 것이 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자료를 갖고 왔다. 재단이나 재산 관련 자료는 특검에 다 있다고 보는데 혹시 모르면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est10298@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