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외부로 반출된 박근혜 대통령의 혈액 샘플이 당초 밝혀진 ‘건강검진’의 목적이 아닌 ‘미용주사’를 조제하기 위해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 따르면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와 함께 근무한 간호사 A 씨는 박 대통령의 혈액 검사는 미용주사 조제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A 씨는 “(혈액)검사나 이런 걸 받고 필요한 걸(미용주사 제조)를 다 하는 거기 때문에 (혈액이) 필요하다고 얘기를 했을 것이고…”라고 말했다.
김상만 전 자문의는 지난해 12월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서 청와대에서 빼돌린 박 대통령의 혈액 샘플에 대해 “종합검진에서 빠졌던 호르몬 균형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A 씨의 주장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A 씨의 주장대로라면 청와대는 대통령의 건강이 아닌 미용을 위해 2급 기밀에 해당하는 대통령의 혈액을 무단으로 외부에 반출한 셈이 된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당선 전인 2011년에도 최순실 씨 이름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고 A 씨는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진료기록을 봤는데 2011년에 박 대통령이 최순실로 접수돼 있다는 것이다.
이는 김상만 전 자문의가 박 대통령을 2012년 초에 처음 알게 됐다고 증언한 내용과도 배치된다. 김 전 자문의의 위증 의혹까지 불거지게 됐다.
채널A는 “박 대통령과 김 전 자문의의 인연이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라면서 “청와대의 비선 진료도 오랜 인연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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