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가장 완벽하게 거짓말을 한 사람이다’.

‘한국인의 거짓말’의 저자 김형희 한국바디랭귀지연구소 소장이 10일 가톨릭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를 통해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그는 신체 언어 및 행동 심리 연구가다.

그는 김 전 실장의 청문회 질의 장면을 분석한 결과, 거짓말을 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26시간 정도 분량의 영상을 분석했었는데 입술에 침을 바르는 것, 침을 삼키는 것, 몸을 앞뒤로 움직이는 것. 그리고 특정 순간에 눈을 자주 깜빡이는 행위. 이런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질문하는 기법에 대해 나름대로 연구를 했다. 그리고 거짓말 잘 찾아내는 법, 거짓말 잘 하는 법, 이런 것들을 알고 있다 보니까 김 전 실장도 거짓말을 잘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가장 거짓말을 못하는 증인으로 장시호 씨를 꼽았다. 그는 “증인들 중에서 나이도 어리고 거짓말에 능숙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간담회와 3차 대국민 담화 등을 언급하며 “과장되고 어색한 손짓과 몸짓이 눈에 띄었다. 거짓말의 단서가 몇 가지 드러났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순실 씨에 대해서는 육성 공개가 되지 않아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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