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61ㆍ구속)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최 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정식 재판에서 재판장이 “혐의를 전부 부인하는 게 맞느냐”라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재판장이 추가로 진술할 기회를 주자 “억울한 부분이 많다”면서 “(재판부가)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씨 측은 지난 공판 준비 기일에 이어 이날도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최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 씨는 박근혜 대통령,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3자 공모해 미르ㆍK스포츠 재단에 모금을 하려고 공모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검찰이 최 씨와 안 전 수석의 공모 관계가 입증되지 않자 대통령을 공모 관계 중개인으로 넣어 법률적으로 구성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 씨는 16개 대기업 집단에 대한 출연금 모금에 관여한 사실이 없고 금전 등 어떠한 이익도 취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최 씨는 자신의 처지는 고사하고 딸(정유라)마저 새해 벽두부터 덴마크에서 구금돼 어떤 운명에 처할지 모를 험난한 지경에 놓였다”면서 “이를 감수하고 법정에서 공정하고 엄정한 재판을 받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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