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ㆍ김지헌ㆍ이은지 기자]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丁酉年) 주식시장이 2일 문을 열었다.
각 증권사도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새해 업무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신경철 코스닥협회 회장, 김군호 코넥스협회 회장, 김진규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권ㆍ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정찬우 거래소 이사장은 개장식에서 “올해 거래소는 ‘세상의 가치를 더해가는 금융혁신 플랫폼’을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했다”며 “공매도 제도 개선과 옴니버스계좌 시행, 주문유형 다양화 등으로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핵심 미래성장 동력을 개발하고 해외 진출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치사를 통해 “올해 정부는 빈틈없는 위험관리와 함께 자본시장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거래소 구조개편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자본시장의 미래이므로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일류 거래소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의지를 담은 탭댄스 공연도 펼쳐졌다.
개장식 곳곳에는 ‘문무용인신’(文武勇仁信)의 다섯 가지 덕을 지닌 닭 관련 민화가 전시돼 분위기를 살렸다.
개장식 참석자들도 붉은색 계통의 넥타이를 매고 와 ‘붉은 닭의 해’를 맞이하는 한편 증시의 상승세를 염원했다.
증시는 이날 개장식에 맞춰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증시 개장과 동시에 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뜨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29일보다 4.23포인트(0.21%) 내린 2022.23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45포인트(0.23%) 오른 632.89로 출발했다.
증권사들은 이날 시무식을 통해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확보를 강조하며 힘찬 새해 출발을 알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유상호 사장의 신년사에 이어 신입 공채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퍼포먼스 공연과 함께 힘차게 한 해를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오전 7시30분부터 전국 지점과 본사 간 생중계를 통해 시무식을 열었다.
서초 사옥에서 여는 첫 번째 시무식인 만큼 닭띠 직원들이 새해 포부를 밝히며 새해맞이에 힘을 실었다.
신한금융투자도 오전 8시부터 여의도 본사에서 주요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덕담과 새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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