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님과 함께’ 돌싱녀-노총각 만남 화제

JTBC ‘재혼 미리보기’ 프로그램인 ‘님과 함께’에 박준금과 지상렬이 투입됐다<사진>. 박준금(51)은 ‘돌싱녀’이고, 지상렬(43)은 노총각이다. 진정한 사랑은 나이 차이, 조건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혼 경력이 있는 8살 연상녀와 노총각의 결합이 문제될 건 없다.

하지만 이게 방송 프로그램이면 문제는 달라진다. 시청자들로부터 호불호의 의견과 찬반의 반응 등 다양한 견해가 나올 수 있다. ‘님과 함께’는 ‘우리 결혼했어요’처럼 그런 다양한 반응을 ‘노이즈’로 해 존재감을 발휘하기도 한다.

그 점에서 박준금-지상렬 커플이 성공적으로 잘 굴러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준금은 “내가 8살 연상이고 재혼하면서 총각을 택했다는 데에 있어 부담 같은 건 느끼지 않는다”면서 “남녀간은 조건은 보는 게 아니다. 남녀가 친구 처럼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면 이상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지상렬도 “나도 친한 동생이 돌싱녀와 결혼하려고 해, ‘너가 뭐가 빠져 흔적 있는 여자와 결혼하냐’며 반대했지만, 막상 그 여성을 보니 괜찮았고, 두 사람은 결혼해 잘 살고 있다”면서 “그때 느낀 것이 있고 이번에도 고민했는데, 결정이 빨랐다. 준금이 누님이랑 티격태격하며 잘 살고 있구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님과 함께’성치경 PD는 “실제로 연하 총각과 연상 이혼녀의 만남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예전 같으면 금기시된 일이었지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황혼재혼도 안되는 컨셉이라거나, 부끄러운 거라고는 생각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니까 박준금-지상렬 커플의 모습이 재미있게 보여줘 많은 사람들이 돌싱녀-총각의 결합을 좋게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한다. 지상렬은 “남자들은 처녀와 결혼하려고 하지, 돌싱녀와 결혼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나는 준금이 누나가 돌싱인지 몰랐다”면서도 “나는 주변 사람의 이야기나 조건보다는 인연이 됐을때 하나하나 쌓아가는 걸 소중하게 여긴다. 준금 누님의 결혼 경력은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말했다.

박준금도 “이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는 재혼 생각이 없었다. 나는 일 하고 결혼했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재혼 하면 어떤 가정을 꾸밀까 하고 생각해봤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재혼 생활은 잘 될 것 같기만 한 것은 아니다. 박준금은 “재미있는 남자를 원했는데, 노총각 노처녀 컨셉보다 독특한 컨셉이라 좋을 것 같다”면서 “지상렬을 잘 몰랐는데, TV에 나온 그를 보면서 친구처럼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운동을 많이 해 균형이 잘 맞는 것 같았다. 하지만 촬영해보니 나와는 안맞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노총각 히스테리 같은 거다”고 말했다. 지상렬의 노총각 히스테리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준금은 “내가 뭘 요구하면 신혼이니까 지상렬이 해줘야 되는데, ‘내 어머니가 보시면 기절해요’라고 말하더라”고 답했다.

지상렬도 “준금 누나는 하얀 피부에 남자를 바보로 안 만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똑똑한 여자다. 내가 4살 많은 여자를 만난 적은 있지만 8살 연상녀를 만나다 보니 어른스러워지는 면이 있다”면서도 “때로는 감춰야 하는데, 준금 누나가 친구에게 과도할 정도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자제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각자의 장점에 매력을 느끼고는 있지만, 서로 극복해나가야 할 것들도 분명 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해 재혼생활을 성공시킬지 궁금하다.

서병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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