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28일 이후에도 주가하락 위험이 적다고 평가되는 고배당주로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등이 제시됐다. 일반적으로 배당락일 이후 주가는 배당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에 비례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미래에셋대우는 27일 ‘배당락 이후에도 안전한 고배당주’로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등 보험주와 정유주를 추천했다.
이와 함께 아주캐피탈, 지역난방공사, GKL, 삼성카드, KT&G, 광주은행, 강원랜드를 배당락일 이후에도 선전할 종목으로 꼽았다.
이들 기업은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인 상장사 중 올해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주가수익비율(PER)이 1년 평균보다 낮아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도 높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올해 배당수익률 시장 평균 예상치(컨센서스)가 4.3%이고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5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PER는 6.9배로 1년 평균치(8.0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현대해상은 올해 배당수익률 컨센서스가 3.2%이고 당기순이익은 81.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PER는 7.7배로 1년 평균(8.6배)보다 낮은 상태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배당주 투자자는 배당락일 이후 주가하락 가능성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배당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고평가 종목보다는 부담이 과거 평균보다 적은 고배당주가 배당락일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코스피200 내 배당 수익률 상위 30개 기업의 과거 5년간 배당락이 평균 -1.9%인데 비해 이들 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3.6%였다는 점에 비춰보면 고배당주의 배당락은 크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며 “배당락일을 하루 앞둔 이 날도 종목만 잘 고르면 괜찮은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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