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효도예능 MBC ‘사남일녀’가 종영했다. 리얼 예능 신생아였던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이하늬는 성장하고 매력을 재발견하며 활력소로 활약했다.

‘사남일녀’를 통해 멤버들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하늬는 예능에서 이렇게까지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하늬는 고명딸답게 엄마아빠를 살갑게 챙기며 애교를 폭발시켰다. 또한 민낯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개다리 춤을 추는 등 털털한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충청남도 서천군 장구리의 우우식 아빠를 자신의 무릎에 눕게 해 귀지를 파주는 장면은 좋은 모습으로 기억된다.

마지막까지 “엄마 아빠 사랑해요 두 분 더 많이 사랑하세요” 라고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던 이하늬는 사랑스러움 그 자체로, 시청자들을 엄마미소 짓게 했다.

김민종은 순수한 모습과 함께 숨겨왔던 허당기로 반전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부모님께 맛있는 요리를 대접하고자 했지만, 소금 김치찌개를 만들거나 튀김 옷 안 입힌 탕수육을 만드는 등 크고 작은 실수를 해 웃음을 선사했다. ‘강문어’ 몰래 카메라로 허당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그의 허당끼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했고, 이 과정에 녹아 있는 그의 진심은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 마지막 방송에서 그는 직접 공수한 자연송이로 정성스레 송이 무국을 끓여 장구리 엄마아빠께 대접했고, 엄마의 입맛을 만족시켜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27년간 농구코트 위에 있던 서장훈은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자신만의 캐릭터를 확실히 보여줬다. 매사 귀찮아하면서도 섬세한 남자였다. 솔직하게 속마음을 그대로 말하고, 깔끔함 때문에 설거지를 두 시간이나 하는 서장훈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워서 흥미로웠다. 그 큰 손으로 강아지를 목욕시킬 때의 섬세함과 진심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요인이다. 무엇보다 서장훈이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장면은 앞서 춘천에서 이하늬와 나눴던 그의 속내를 떠올리게 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뽀마’라는 별명을 얻은 김재원은 훈훈한 비주얼만큼이나 훈훈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꼼꼼하게 엄마아빠를 챙겼고, 요리부터 소 젖 짜기까지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재주꾼’으로 엄마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특히 그의 환한 미소는 보는 이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었다.

야외 관찰예능은 별로 하지 않았던 김구라는 진정한 맏이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솟탱이골’에서 혈압체크와 변소 청소로 부모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는 5개월이 지나 장구리에서는 ‘단팥빵 효도프로젝트’를 실행하거나 입담을 과시하며 엄마아빠의 어깨를 으쓱하게 해 웃음을 선사했다.

‘사남일녀’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 네 형제와 고명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3일 첫 방송 이후 금요일 밤을 훈훈하게 채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들의 진정성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한편, 지난 23일 밤 조영을 맞은 ‘사남일녀’는 충청남도 서천군 장구리 우우식 아빠-나화자 엄마와 함께하는 마지막 이야기와 함께, 그 동안 ‘사남일녀’를 채워준 부모님과 남매들의 인터뷰 영상으로 꾸며졌다.

서병기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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