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연내 합의를 목표로 추진된 세계무역기구(WTO) 환경상품협정(EGA) 협상이 참가국 간 이견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국, 미국, EU, 중국, 일본 등 17개 WTO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는 EGA 협상은 환경상품 무역 자유화를 위해 2014년 시작됐으며 최근 각국이 협상 타결에 속도를 내왔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 EGA 협상 참가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3~4일(현지시간) EGA 장관회의를 통해 협상 타결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EGA는 그간 18차례 협상을 통해 논의 대상 품목을 304개로 축소했으며, 지난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올해 말 협상 타결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이인호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우리 수석대표로 참석, 국내 기업의 경쟁력 있는 품목을 관세철폐 대상품목에 포함되도록 노력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참가국 간에 관심품목과 민감품목에 대한 입장차가 커서 관세철폐 대상 품목리스트를 확정하는 데 합의하지 못했다”며 “이번 회의에서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참가국들은 향후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