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2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박근혜 정부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청와대가 대량 구입한 의약품에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팔팔정이 포함됐다는 소식과 관련 “청와대 비아그라 7행시”를 통해 맹비난했다.

정 전 의원은 “▲‘청’와대가 뭐하는데요? ▲‘와’ 그래요 몰라서 묻소? ▲‘대’통령이 사는 곳이라오. ▲‘비’선실세랑 같이 사는 곳 아니오? ▲‘아’~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그’ 때 그 사람 시절에도 그랬고, ▲‘라’임 대통령 시절도 똑 닮았소”라고 비꼬았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은 청와대가 지난해 12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 비아그라의 복제약품인 한미약품의 팔팔정 304정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수행단의 고산병 치료제로 구입한 것”이라며 “비아그라가 고산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명했으나 많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또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최종 서명에 이른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해서도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한일군사정보보협정은 제2의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다“라는 글귀와 함께 ”미국은 사드배치와 일본을 내세워 중국을 견제하고 일본은 군사력 불소지의 평화헌법개정을 통해 군사대국화해 한국 진출의 군사적 발판을 마련한다“라고 지적했다.

가쓰라-태프트 밀약은 1905년 일본과 미국이 체결한 조약이다. 밀약의 내용은 “일본은 미국의 필리핀 지배를 확인한다. 한국은 일본이 지배할 것을 승인한다”이다. 이를 통해 일본은 국제적으로 조선 지배를 인정받은 후 을사조약을 체결하여 조선의 외교권을 침탈했다. 정 전 의원은 과거 침탈의 역사를 빗대 일본과의 군사정보협정이 한국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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