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선실세 국정 농단 시국에 부적절”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한태식 동국대학교 총장이 박정희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자문이름으로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동국대총학생회는 “학내 민주주의에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규탄했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10일 성명을 통해 “박정희 기념사업 추진위 자문위원회에 한 총장의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학교 측은 이를 부정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선실세의 국정농단과 지난 4년의 시간 동안 박근혜 정부가 자행한행태에서 유신 시대로의 회귀가 느껴지는 이 시국에 박정희 동상을 광화문에 세우겠다는 미화사업 참여한 한 총장의 반민주적행태에 또 다시 분노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총학생회는 한 총장의 이같은 독단적 행태가 그동안의 비민주적 학교행정과 맥이 닿아 있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한 총장은 취임 직후부터 본부 주도의 학과 구조조정은 절대 없을 것이라 호언장담하고도 법대와 일어일문학광의 커리큘럼 변경을 강제했고 사학과를 ‘역사드라마학과’로 바꾸지 않으면 교수 충원을 하지 않겠다는 망언까지 했다”며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없었고 교육적 철학도 찾아볼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총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조계종단의 개입과 한 총장의 논문표절을 비판하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대해 무시로 일관 했고 학생 고소가 이어졌다”며 “현 시국과 동국대의 상황은 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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