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과거 검찰 내부 인터뷰에서 “나는 (평검사 시절인) 스물 세 살 때도 마흔 다섯인 계장(수사관)을 수족 부리듯이 부려먹었다”라고 말했다고 세계일보가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발언은 2011년 검찰 내부의 비공개 인터뷰에서 나왔다. 검찰은 이 해 평검사·부장·차장검사·검사장 중 ‘핵심검사’ 20여명을 추려 인터뷰를 진행해 ‘핵심검사 인터뷰 기반 계층별 인터뷰 분석’ 자료집을 만들었다. 우 전 수석의 이 말은 당시 자료집에 수록돼 있다. 매체는 또 우 전 수석은 검사들이 업무 과중을 호소하는 것과 관련해 “수사관들에게 일을 잘못 시키거나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요즘 젊은 검사들은) 부모가 다 입에 떠 넣어주고 공부만 잘하면 뭐든지 용납됐던 애들이고, 그러다 고시학원 다녔던 애들이다 보니 우리랑 크는(자라온) 환경이 다르다”는 발언도 했다고 전했다.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가족회사 자금 3000만~4000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불구속 기소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은 우 전 수석이 가족회사 자금을 빼돌려 통신비 등 개인적으로 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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