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8일 오전 6시40분부터 삼성전자 대외협력단 등에 대해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삼성은 현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의 딸 정유라(20) 씨의 승마훈련을 위해 특혜 지원한 의혹을 받아 왔다.
검찰은 최 씨가 독일에 세운 ‘비덱(Widec)스포츠’에 삼성 측이 280만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35억원)를 보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이 돈은 지난해 9∼10월께 비덱의 예전 이름인 ‘코레(Core) 스포츠’로 송금됐으며, 국내 은행을 거쳐 독일 현지 은행의 회사 계좌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본부는 앞서 미르ㆍK스포츠 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기업 53곳의 송금 자료와 최 씨가 한국과 독일에 설립한 회사들의 자금 거래내역 등을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넘겨받아 조사 중 비덱 스포츠로 삼성 측의 돈이 흘러들어간 것을 포착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실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