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야당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할 것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이라도 해야 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와 여야 영수회담은 혼란한 국정 수습의 좋은 카드”라며 “영수회담 성공의 열쇠는 대통령이 쥐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자리만 빼고 다 내려놓겠다고 마음 먹으면 영수회담 성공할 수 있다”며 “즉 야당이 요구하는 선결 조건이 무엇이든 다 수용하겠다고 하면 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번주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 의원은 영수회담의 시기에 대해 “이번주 지나면 정국이 하야 국면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어 타이밍도 이번주 중이 좋다”고 했다. 또 “사실 대통령은 두번의 사과에서 집착을 버리지 못해 민심 수습에 실패했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87년 전두환 대통령이 다 내려놓은 것처럼 박대통령도 다 내려놓고 항복한다는 마음이 되면 정국 수습 가능하다”고 했다.
이정현 대표에게도 청와대를 압박하라고 주문했다. 하 의원은 “이정현 대표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대통령에게 야당 조건 모두 수용하라고 건의하시라”며 “만약 수용이 안되면 단식을 해서라도 청와대를 압박하시라, 단식은 이럴 때 필요한 것”이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하 의원은 “이정현이 역사에서 충신으로 남느냐 간신으로 남느냐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su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