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대통령 선거의 불확실성이 11월 국내 증시마저 흔드는 가운데 코스피가 2000포인트 미만이라면 매수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연말 종가는 2000선을 넘어설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안감이 증시를 억누르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스피 2000포인트 이하에서는 매수 대응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살지 말지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살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미국의 대선 리스크는 불확실성의 확대로 더욱 증폭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98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9거래일 연속 하락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1980년 S&P500은 12월 11일 9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애플이 상장되던 12일에 10거래일 만에 상승한 바 있다.

지난 50년 동안 최장기간 연속 하락 거래일은 12일이다.

곽 팀장은 외신을 인용, 클린턴의 당선 확률을 60~70% 수준으로 봤지만 ‘안심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즈(NYT)는 클린턴의 당선 확률을 85%, 허핑턴포스트는 98%까지 봤다.

곽현수 팀장은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지 연말 종가는 2000포인트 위라고 생각한다”면서 “2000포인트 이하에서는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클린턴 당선시 2050~2100포인트, 트럼프 당선시 2000~2050포인트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곽 팀장은 “지난해 기업 순이익의 경우 한국전력의 대규모 일회성 이익으로 인해 이익 증가 흐름이 평가절하된 바 있다”며 “올해는 작년 한국전력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기업 이익은 작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노트7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코스피 기업 순이익은 9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증익이 이루어질 듯해 이에 합당한 지수 레벨은 아무리 보수적으로 상정해도 2000포인트 위 쪽”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투자전략으로 투자 가능 자금의 절반은 선거 결과 확인 전, 나머지 절반은 확인 후 매수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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