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국정농단’의 중심에 선 최순실씨의 봉투 애착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중앙일보는 5일자 신문에서 ‘보안’에 유난히 신경쓰는 최순실씨의 비밀스러운 업무 방식을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최씨가 지난해 6월 조카 장시호, CF감독 차은택을 비롯해 이들과 관계된 회사 직원 8~9명을 모아놓고 연 회의에서 다수의 돈봉투를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재미있는 건 봉투의 색깔이 다 달랐다는 것. 기사에 따르면 당시 테이블에는 참석자들의 자리가 정해져 있었고 흰색, 빨간색, 황금색 등 저마다 다른 색의 봉투가 그 앞에 놓여 있었다. 봉투 안에는 현금다발이 들어있었고 참석자들마다 액수는 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씨가 자신의 딸 정유라씨의 고등학교로 찾아가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4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딸 정씨가 고등학생 시절 학교를 거의 오지 않자 특기생들을 관리하던 교사가 ‘왜 학교 안 오느냐. 나중에 큰일 난다’고 혼냈던 것 같다. 그랬더니 최씨가 바로 학교를 찾아온 것”이라며 “당시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주장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은 정유라씨의 모교를 상대로 자체 감사를 벌여 최순실씨가 2012년과 2014년 사이 세 차례 교장과 체육 교사, 담임교사 등을 만나 돈 봉투를 전달하려 했던 것을 확인헀다. 교사들은 그 자리에서 봉투를 거절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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