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비선 실세’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 씨와 최순득 씨 자매가 유력 재벌가 인사와 친목계 모임을 해왔다고 조선일보가 2일 보도했다. 최순실 씨는 독일에 도피중인 지난달 21일에도 곗돈을 부었다.
매체에 따르면 서울 청담동에서 명품 브랜드 사업을 하는 A 씨가 계주이며, 전체 계원은 20명 정도이다. 부유층 사이에 ‘계주가 믿을 만하다’는 말이 돌면서 유력 인사들이 모여들었다는 것이다. 최순실 씨 자매도 5~6년 전쯤 계원이 됐다고 한다. 계원들이 매달 붓는 곗돈은 1000만~30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돌아가며 타가는 곗돈은 2억~3억원 정도다.
재계 순위 10위권의 재벌 사돈, 재벌 오너의 측근, 원로 여성 배우, 강남의 유명 한정식집 대표, 동대문 대형 상가 건물주 등이 계원이다.
계 모임은 매달 계를 탄 사람이 식사를 대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주로 신라호텔 뷔페,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일식당·뷔페, 계원이 운영하는 한정식 식당 등에서 모임이 열렸다고 한다.
매체와 계에 관한 정보를 전한 계원은 최순실 씨 자매는 독일로 출국하기 전까지 매달 열리는 계 모임에 ‘다섯 번 가운데 세 번꼴’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계원은 “최근 미르·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으로 떠들썩해지면서 계원들이 최씨가 돈을 보내올지 궁금해했다. 그런데 지난 21일 최순실 씨의 여비서가 돈을 가지고 왔더라”고 매체에 설명했다.
또 다른 계원은 “계 모임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최순실 씨 자매가 멤버라는 사실 때문에 계원들이 적잖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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