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무산으로 위기에 몰린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가 직원의 8%를 감원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 씨넷 등 미 경제매체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가 직원의 8%, 약 300명을 감원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시기는 3분기 실적 발표 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 통신은 정확한 감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잭 도시 창업자가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을 당시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잭 CEO가 지난해 6월에 취임했을 당시에는 직원 4,100명 가운데 336명이 해고됐다.앞서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알파벳) 등이 트위터를 인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바 있지만 경영 개선의 전망이 서지 않는 등을 이유로 매각이 무산됐다. 특히 매각의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세일즈포스마저 트위터 인수를 거부하면서 인수처 물색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는 게 매체들의 의견이다.베니 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인수를 보류한 이유에 대해 "우리 회사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1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의 대주주인 펀드 자산 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주들이 트위터의 인수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트위터 사용자 증가율도 최근 급격히 둔화돼 수익 창출 목표도 서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트위터의 주가는 최근 12개월 동안 40% 나 하락하는 등 경영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씨넷은 "트위터가 유저층 확대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경쟁 업체들의 성장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는 현재 3억1000만 명의 월간 액티즈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