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프랑스로 도피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자녀들은 파리 중심부와 교외에 있는 최고급 아파트나 호화 저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최소 20억원대를 호가하는 아파트 등을 주소지로 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1일 프랑스 전화번호 등록부에 따르면 유 씨의 장녀인 섬나(48) 씨와 장남 대균(44) 씨 그리고 차남 혁기(42) 씨의 배우자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유(Elisabeth Yooㆍ40)의 주소지가 파리 중심부와 파리 교외 지역으로 돼 있다.
유 씨의 장녀 섬나 씨의 주소지는 파리 핵심부인 ‘샹젤리제ㆍ파리골든트라이앵글(triangle d‘or)’지역의 세리졸(Cerisoles)가(街)로 나와 있다. 이 지역은 명품 브랜드와 고급 호텔과 카페 등이 모여 있는 거리로, 파리 중심부에서도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꼽힌다. 섬나 씨의 주소지로 추정되는 아파트의 한달 렌트비는 7600유로(약 1060만원)에 달한다. 평당 가격은 4만5500유로(약 6300만원)로 평균 3~4개의 방을 갖춘 40평 크기의 아파트(25억원)가 대부분이다. 내부 인테리어 비용을 합하면 이 지역 집값은 30억원을 넘어간다.
섬나 씨의 주소지는 혁기 씨가 운영하고 있는 아해프레스프랑스와도 가깝다.
혁기 씨의 부인인 엘리자베스 유의 주소지는 에펠탑의 전경이 보이는 ‘트로카데로(Trocadero)’ 근교에 있는 아파트로, 현지 부동산 업체들에 따르면 평당 가격은 3만3700유로(4700만원)다.
미국 시민권자인 엘리자베스 유는 지난해 2월부터 아해프레스프랑스에 공동 경영인으로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파리에 거주지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
장남인 대균 씨의 주소지는 파리 근교로 나와 있다. 이 집은 파리 교외 녹지대 부촌인 ‘생클루(Saint-Cloud)’ 지역의 40평대 단독 주택으로 추정되는 데 평당가격은 2만5000~3만4000유로로 알려져 있다. 대균 씨의 경우 두 아들이 일찍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 것과 관련해 파리에 주소지를 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선 유 씨 일가는 파리에 갖고 있는 두터운 인맥과 한국과의 사법공조가 느슨하다는 점을 이용해 프랑스를 도피처로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한-프랑스 범죄인 인도조약이 발효된 이후 두 나라 사이에 범죄인이 인도나 송환된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다.
그러나 이들이 지금도 이 주소지에 머물고 있는 지는 정확치 않다. 본지는 이들 주소지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검찰의 추적이 시작되면서 ’은신처‘를 옮겼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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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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