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국내의 한 대형 유학업체가 부도 위기에 빠져 유학생 수백여명이 학비가 체불된 상태라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업체는 미리 20여억원의 학비를 받았으나, 경영 사정이 악화돼 현지 학교에 송금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미 외국에 있는 학교나 어학연수 기관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 200여명이 수업료 미납으로 쫓겨날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 업체는 매년 학생 3000여명을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필리핀 등 전 세계 대학과 어학연수 기관에 보내고 있다.

경영난에 빠진 업체는 올해 고객 수 감소와 사무실 임차료 상승으로 부채 규모가 60억원까지 불어났으며 직원 70여명은 최근 두 달간 월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 지점 직원 20여명은 지난달 말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업체를 통해 유학을 보낸 한 학부형은 “딸이 학교에서 체납자 대접을 받으면서 하루하루를 불안에 떨고 있다가 최근 ‘기숙사에서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내 딸 학비가 유학원 빚 갚는 데 쓰이는 줄 꿈에도 몰랐다”라고 매체를 통해 밝혔다.

이 업체는 최근 중국계 기업이 투자를 하겠다는 의향을 보여와 자금난도 조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