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골을 폭발시킨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4)을 향한 외신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75를 줬다.
토트넘은 24일(현지시각)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3, 4호골을 넣은 손흥민의 활약에 미들즈브러를 2대 1로 제압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7분 환상적인 움직임으로 팀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빈센트 얀센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아 넣은 골이지만, 페널티 지역 안의 기습적인 침투가 효과적이었다.
‘BBC’는 이날 “손흥민은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의 조연 역할에 그쳤지만, 케인 이탈 이후 대역을 넘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전반 23분 터진 리그 4호골은 손흥민이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하는 환상적인 골이었다. 페널티 왼쪽 깊숙하게 침투한 이후 특유의 발재간으로 다시 밖으로 빼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현지 해설자는 “막을 수가 없는 움직임”이라고 극찬했다. 포체티노(44) 토트넘 감독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고 평가했다.
네티즌들도 손흥민의 움직임과 골 결정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트위터 사용자 ‘Ryu*******’는 “손흥민의 어제 골은 메시를 보는 듯했다”며 “메시, 호날두와 함께 불려도 이상할 게 없다”고 했다. ‘Yur****’는 “앞으로 열심히 하면 쿠티뉴처럼 큰 선수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Aqs****’는 “손흥민이 군대를 가야한다는 사실이 슬퍼졌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스토크시티와 4라운드 경기에서 혼자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후 2주만에 다시 진가를 발휘했다. 전반과 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체력적인 장점도 드러냈다. 팀은 4승2무, 승점 14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2위로 도약했다. ‘득점왕’ 후보에 손흥민을 올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위태롭던 자신의 입지를 손흥민 스스로 다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지난해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이적료를 기록하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불과 얼마전까지 토트넘은 손흥민을 다시 팔 것을 고려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번 활약으로 3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앞으로 얼마나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 무한한 가능성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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