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민관협력 건설·운영사업 주주협약 체결

[헤럴드경제=소민호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총사업비 약 47억달러(1단계 약 29억달러) 규모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건설·운영 민관협력사업(PPP)’의 컨소시엄 주주들과 주주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업의 안정적인 재원 조달과 적기 착공을 위한 핵심 절차로, 사업주 간 투자 의무와 설립 예정인 사업시행법인의 사업이행에 관한 각종 사항을 규정한다.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오른 셈이다.

KIND 컨소시엄은 7월 29일 사업 시행의 기반이 되는 양허계약 체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발주처인 우즈베키스탄 공항공사로부터 총 35년간의 사업 양허계약과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권리를 확보했다.

이후 KIND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팀 코리아’를 구성하고 8월 20일 합작법인 코리아타슈켄트에어포트㈜를 설립했다. KIND와 인천공항공사는 글로벌 컨소시엄 내 한국 측 투자자로 각 7.5% 지분으로 참여하고, 인천공항공사는 공항운영 컨설팅 및 운영·유지관리 서비스 분야 해외수주를 견인하게 된다.

KIND는 주주협약에 따른 지분투자 이행체계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사업의 적기 금융종결 및 착공을 위한 후속 절차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로 했다. 주주협약을 바탕으로 한국수출입은행·다자개발은행을 포함한 대주단과 PF 금융약정 체결(금융종결)을 2027년 초 마무리한다. 이후 4년간 본공사를 거쳐 2031년 초 개항하는 계획으로 구상돼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기존 타슈켄트 공항의 이용객 증가로 수용 한계에 이른 기존 공항을 대신, 연간 최대 5400만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 신공항 건설·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김복환 KIND 사장은 “지난 7월 양허계약 및 EPC 계약 체결에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본건 투자를 위한 국내 합작법인 설립과 사업시행법인 주주협약 체결까지 주요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PF 금융약정 체결과 신속한 착공을 통해 한국의 정책금융 지원 역량과 공항 운영 경쟁력을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인프라 투자기업 비전인베스트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제안한 민간제안 방식의 PPP 사업으로, 민간이 건설한 뒤 소유권을 정부에 넘기고 운영권을 갖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이다. 컨소시엄 지분은 비전인베스트 45%, 일본 소지츠 30%, 우즈베키스탄 공항공사 10%, 인천국제공항공사와 KIND 각 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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