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웰니스 기업 200여 명 한자리

월마트·샘스클럽 입점 전략과 진출 성공 사례 공유

한국무역협회 정희철 해외마케팅본부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미국 대형 유통망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 정희철 해외마케팅본부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미국 대형 유통망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6 미국 대형 유통망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사인 월마트와 그 자회사인 샘스클럽 입점 전략을 소개해 우리 소비재 기업의 미국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뷰티·퍼스널케어·웰니스 분야 국내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미국 소비재 유통시장 동향 ▷월마트·샘스클럽 입점 전략 ▷현지 진출 성공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케이티 휘트마이어 샘스클럽 뷰티·헬스케어·유아용품 구매총괄은 현지 뷰티·웰니스 소비 트렌드와 브랜드·상품 평가 기준, 입점 후 운영 실무와 성장 전략 등을 소개했다.

휘트마이어 총괄은 “미국 대형 유통사 입점은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라며 “바이어가 어떤 기준으로 상품을 평가하는지 이해하고, 최초 발주 이후 재고와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재주문으로 이어가는 역량이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성공사례 세션에서는 발렌라이프, 파워플레이어, 부스터스 등 국내 기업 3개사가 ▷미국 시장 진입 전략과 채널 선택 ▷입점 준비 및 출시 후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했다. 발렌라이프 최가희 대표는 “국내 유통 채널 순위와 재발주 이력은 미국 바이어가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실적 증빙”이라며 “입점 전에 SNS 반응과 국내 판매 데이터로 수요를 먼저 증명하고, 미국 규제와 현지 가격대에 맞춘 제품 구성까지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해외마케팅본부장은 “미국은 K-소비재 주요 수출 시장이지만, 대형 유통망은 입점 기준이 까다롭고 높은 운영 역량을 요구해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진입하기 쉽지 않다”며 “이번 세미나가 우리 기업이 미국 바이어의 시각을 이해하고 현지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제2회 KITA 혁신포럼-미국 산업 혁신 트렌드’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첨단기술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 초점을 맞춰, 우리 무역업계가 현지 산업 혁신 동향을 파악하고 시장 진출 및 사업 확대 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 회장을 비롯해 미국 진출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기업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