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올해 가습기살균제 사태, 미세먼지 문제 등의 대응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을 지적받은 환경부가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혁신방안’을 마련해 주목된다.
대표적인 것이 ‘화학제품 태스크포스(TF)’와 ‘청정대기기획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 점이다. 환경부는 최근 대기질 개선, 화학제품 안전관리 등 환경 부문 난제의 대응역량에 집중하기 위해 이들 현안분야에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우선 화학제품TF의 경우 생활화학제품 모든 과정의 관리업무를 수행하면서 제품 내 유해성분 전수 조사, 평가 및 검증, 살생물제(Biocide) 관련 제도 개선 등의 업무 등을 포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7명의 인원을 12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청정대기기획TF는 지난 6월 3일 발표한 미세먼지 특별대책의 이행 관리와 친환경차 보급ㆍ인프라 구축 기능 등이 연계되도록 하고, 미세먼지 원인 규명, 자동차 인증체계 개선 등의 분야에 인력을 보강했다. 인원은 기존 7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이어 현행 환경매체별 관리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11월까지 환경부 조직개편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전반적인 조직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시 네트워크 형성, 직급별 책임성 강화, 현안에 대한 선제적 논의 체계 마련 등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업무 수행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업무추진 방식도 효율화한다. 직위별로 명확한 책임 및 역할을 부여하고, 직급 상호간 신뢰를 형성하기로 했다. 장ㆍ차관 문서 보고는 한 페이지 이내로 핵심만 요약하고, 집중보고요일 등도 지정한다. 간부회의도 통상적 업무 토론보다 현안사항 위주로 논의를 집중하는 한편 안건을 최소화해 회의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또 매주 일요일 ‘현안정책 토론회’를 신설해 이슈별 대외동향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밖에 환경부 직원 사기 진작 방안으로 체육활동ㆍ문화체험 실시, 고충상담창구 다양화, 예측가능한 인사운영 등을 마련해 환경부 구성원 상호간 화합과 배려에 기반한 살맛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윤섭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마련한 환경부 조직 혁신방안들은 향후 환경부가 스스로 경쟁력이 있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