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연휴 24시간 비상의료체계 가동
병의원 2568곳·약국 3621곳 문열어…하루 평균 1547곳 운영
시립병원 6곳·보건소 12곳, 연휴 외래진료
중증환자 등 위해 서울대병원 등 응급실 74곳, 연휴 24시간 운영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추석 연휴 기간 갑자기 몸이 아파도 응급실부터 찾지 않도록 서울시가 24시간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한다. 가벼운 증상에 필요한 상비약은 가까운 편의점 등에서, 진료가 필요하면 연휴에도 문 여는 병의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이 증상과 상황에 맞는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의료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연휴 중 가벼운 증상으로 의약품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까운 편의점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시내 6926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에서 소화제·해열진통제·감기약·파스 등 총 13개 품목을 상시 판매한다.
배탈·감기 등 진료가 필요한 경증 환자를 위해 가까운 ‘문 여는 병의원’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전체로는 6189곳으로, 병의원 2568곳, 약국 3621곳이다. 하루 평균 1547곳(병의원 642곳, 약국 905곳)의 병의원·약국이 운영될 예정이다.
민간 의료기관 휴진에 대비한 시·구 진료체계도 가동한다. 6개 시립병원과 12개 보건소가 연휴 중 1~2일 외래진료를 실시한다.
연휴 중 갑자기 아이가 아픈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소아진료체계도 연휴 내내 유지된다. 중증·응급 소아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이 24시간 운영되며 경증 소아환자는 ‘우리아이 안심의원’ 10곳과 ‘달빛어린이병원’ 21곳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응급·중증환자 발생에 대비해서는 응급실을 추석 연휴에도 평소처럼 24시간 가동한다. ▷서울대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20개소 ▷응급실 운영 병원 23개소 등 총 74개소가 연휴 기간 응급진료 체계를 유지한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서는 유관기관 간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하기로 했다. 참여 의료기관은 신생아 중환자실(NICU) 예비 병상을 확보하고 진료와 응급 분만이 가능하도록 전문의가 24시간 상시 대기한다.
시는 2월 설 연휴 때에도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하며 병의원과 약국 1만3000여 곳을 지정 운영한 바 있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 등 의료기관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서울시 ‘2026 추석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과 25개 자치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 관리센터)로 연락하면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방문 전 120 다산콜센터나 ‘손목닥터 9988’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운영 정보를 미리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추석 연휴에도 의료 공백 없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의료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