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후 현장·민생 행보 강화

내년 상반기 개헌 국민투표 목표

‘메가성장’ 지역 성장전략도 구체화

김민석 “매달 입법 활동 포상”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동물과더불어 TF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동물과더불어 TF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추석 연휴에 접어든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과 개헌, 메가성장을 향후 정국을 이끌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정부 2기 내각 인사 논란 등으로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추스르는 동시에 현장 중심의 민생 행보와 정책 성과를 통해 국정 운영의 동력을 다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추석을 전후해 민생 행보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최근 잇따라 현장을 찾고 각종 정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 것도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내겠다는 취지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추석 민심과 물가 잡기가 제일 중요하다”며 “현장 행보를 계속 늘려가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생활 민심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는 정책적인 성과와 유능함을 보여주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당 지도부에서는 최근 잇따른 현안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추석 연휴를 거치며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위기가 한바탕 파도가 치면 사람들이 다시 냉정해지고 휴식기가 간다”며 추석 이후에는 “현장과 민생을 통해서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과 함께 김 대표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또 다른 축은 개헌이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개헌추진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여야 합의 개헌안을 마련해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다는 점을 강조하며 야당을 향해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개헌안에는 5·18 민주화운동 등의 헌법 전문 수록과 권력구조 및 정치제도 개편, 사회권적 기본권 등을 담겠다는 계획이다.

김태년 개헌추진단장은 2028년 총선과 최대한 거리를 두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합의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역 성장 전략인 ‘메가성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과 정부는 메가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메가특구 특별법’을 이달 중 발의해 연내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메가성장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별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김 대표가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출범시킨 각종 정책 TF 역시 추석 이후부터는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김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연휴 이후로는 매달 민생을 지키는 최고의 정책 입법활동을 선정하고 포상하는 거당적인 민생정책 경주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TF마다 타임라인이 있을 것”이라며 “각각의 목표를 어떻게 성취할 것인지 점검하는 시기가 올 것이고, 입법이든 현장 행보든 계속 추진하면서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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