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민선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4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7은 20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8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때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8타로 2위 장은수를 4타 차로 따돌렸다. 김민선7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두며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우승상금은 2억 7천만원.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민선7은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2번 홀(파4)에서 12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으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김민선7은 이후 7, 8번 홀의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를 회복했으며 11, 12번 홀의 연속 버디로 독주 체제를 굳히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선7이 7, 8번 홀과 11, 12번 홀서 잡은 버디 4개중 3개는 2m 이내 거리였으며 12번 홀만 7.8m 일 정도로 아이언 샷이 좋았다.
이번 대회는 파72에 6819야드라는 긴 전장에 투어 평균의 절반 수준인 12m 폭의 좁은 페어웨이, 85~100mm에 달하는 B컷 헤비 러프, 단단한 그린과 서해 바닷바람이 겹치며 컷오프 기준이 5오버파에 달할 정도로 높은 난이도를 기록했다.
김민선7은 이런 어려운 코스에서 나흘간 버디를 14개나 잡고 보기는 2개로 막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 새로운 강호로 인정받게 됐다. 김민선7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컷 탈락한 이번 대회에서 무리하게 핀을 직접 노리기보다 그린 중앙을 지키는 안정 위주의 샷을 구사했다.
지난 달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데뷔 10년 만에 우승한 장은수는 마지막 날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장은수는 17번 홀까지 이세희와 공동 2위를 달렸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준우승 상금 1억 6500만원을 차지했다.
이세희는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세희는 1, 2번 홀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나머지 홀서 버디만 6개를 잡아 3위 상금 1억 2천만원을 받았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양윤서는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박민지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와이 치지(일본)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이날 1타를 잃은 황유민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쌍둥이 언니인 이와이 아키에(일본)도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단독 8위를 기록하는 등 자매가 모두 톱10에 들었다.
sport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