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청년 영화인 간담회…“지역 스토리 담아낼 수 있어”
DMZ다큐영화제 축소엔 “공공 계약 파기한 것…문제 있어”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년의 날인 19일 광주에서 청년 영화인들을 만나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 문화 생태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며 독립영화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근 일부 축소 운영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두고는 “책임 있는 공공이 도의적·신의적 파괴 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오는 21일 예정된 경기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앞두고 추미애 경기지사와의 신경전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전남광주 동구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청년 영화인 간담회에서 “지방 문화의 기초로서 독립영화가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방 주도 성장’, ‘지방 주도 경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것에 기초해 ‘지방 주도 정치’가 있고, ‘지방 주도 문화’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에 앞서 농촌의 일상을 다룬 독립영화 ‘지난 여름’을 관람하고, “워낙 많은 젊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농촌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드물다”며 “그런 의미에서 지방의 스토리를 담아낼 수 있는 것이 독립영화”라고 평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 지역은 통합이라는 변수와 새로운 투자, 산업 등 여러 변화가 있는 곳”이라며 “독립영화를 포함한 전반적인 지역에서 문화적인 여건, 문화 향유의 환경 등이 큰 변화 속에서 잘 자리를 잡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외교 성과 중 ‘뤼미에르 선언’을 언급, “조갑제씨는 ‘온 국민이 자서전을 쓰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는데, 의미가 있다”며 “국민 일반의 문화적 특성을 넓히기 위한 독립 투자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재정 상황을 이유로 일부 축소 운영된 것과 관련, “어떤 의미에서 보면 계약 파기”라며 “책임 있는 공공은 도의적, 신의적 파괴 행위를 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대표는 최근 민주당 소속의 강경파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직격하자 이를 비판하고 추 지사의 선거 컨설팅 비용을 살펴보겠다고 언급하는 등 추 의원과 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21일 경기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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