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스캔들’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수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정지우 감독)

파격적인 수위를 예고했던 넷플릭스 ‘스캔들’이 공개 하루만에 압도적 1위를 찍었다.

19일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집계에 따르면 ‘스캔들’은 공개 하루 만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는 전날인 18일 오후 5시 ‘스캔들’ 8부작 전편을 한 번에 공개했다.

손예진·지창욱·나나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은 공개 전부터 수위에 대한 관심이 컸다. 앞서 전작도 파격적인 수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지우 감독도 수위에 대한 질문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스캔들’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스캔들’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스캔들’은 조선을 배경으로 한 퓨전 사극이다. 조선시대 여성이라는 굴레에 갇혀 살기엔 뛰어난 재능을 지닌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금 등급이 매겨진 만큼 인물들의 노골적인 감정 묘사와 파격적인 전개가 공개 이후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에 이목이 쏠렸다. 시청자들은 “OTT 드라마 가운데 수위가 매우 높다”는 반응이다.

공개하자마자 ‘스캔들’이 예상을 뛰어 넘는 높은 반응을 이끌어 내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넷플릭스 1강 구도가 더욱 굳어지는 양상이다.

‘스캔들’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스캔들’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19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8월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620만명으로 집계됐다. 쿠팡플레이가 1006만명, 티빙이 815만명으로 뒤를 이었고 웨이브와 디즈니플러스는 각각 405만명, 401만명을 기록했다. 왓챠는 37만명에 그쳤다. 1위와 3위의 격차만 800만명에 달한다.

넷플릭스는 2016년 국내 진출 후 2020년을 기점으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년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월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오징어게임 공개 직후인 2021년에는 13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도 사상 최대 이용자수를 경신하고 있다.

이용자 격차는 곧 실적 격차로 이어졌다. 넷플릭스 한국법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542억원으로 전년보다 17.2% 늘었다. 영업이익도 203억원으로 16.8% 증가했다. 국내 진출 9년 만의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티빙 매출은 4060억원으로 6.8% 줄었고, 웨이브도 1809억원으로 500억원 이상 급감했다. 연간 적자에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