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농산물 반입 전무…가공류 정밀 검사 병행

통조림 등 제조사별 통관 단계 추가 점검 조치

식약처 “가공식품 검사 강화”

[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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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중국에서 유황으로 훈증 처리해 백색을 유지하고 장기 보관한 불법 죽순 유통 사태가 드러난 것과 관련해, 정부 당국은 해당 중국산 죽순은 신선 농산물 형태로 국내에 수입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중국에서 유황 훈증 처리 죽순이 생산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확인한 결과, 문제의 중국산 죽순은 농산물 형태로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앞서 중국 광둥성 칭위안시에서는 일부 가공업체가 죽순을 유황으로 밤새 훈증해 색을 하얗게 만들고 장기간 보관한 사실이 드러났다.

현지 시료 분석에서 인체에 유해한 이산화황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약 4860㎎/㎏ 검출되는 등 파문이 커지자, 중국 현지 시장감독관리국은 제품을 긴급 압수·봉인하고 공안 및 농업 당국과 함께 유통망 추적 수사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신선 농산물 형태의 국내 유입은 전무하지만, 통조림 등 일부 수입 중인 죽순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빈틈없는 통관 안전망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도 통관 단계 정밀검사 과정에서 이산화황 잔류 검사를 상시 집행해 왔으나, 국민 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검사 기준을 한층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향후 일정 기간 동안 국내로 유입되는 모든 중국산 죽순 가공식품에 대해 해외 제조사별로 통관 단계에서 이산화황 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외 위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철저한 검사를 집행하는 등 수입식품 전반의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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