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시 공동 건의문 정부·국회·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에 전달

사진 왼쪽부터 서영학 여수시장, 손훈모 순천시장, 박성현 광양시장.
사진 왼쪽부터 서영학 여수시장, 손훈모 순천시장, 박성현 광양시장.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전남국립의과대학 후보지로 순천대가 결정된 것에 목포대가 이의를 제기하는 가운데 순천시와 여수시, 광양시가 순천대 의대 후속 절차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순천시와 여수시, 광양시까지 연접한 3개 시 인구는 70만 여명이며, 3개시를 둘러싼 보성·고흥·구례·곡성군까지 합한 전남 동부권 인구는 84만 명이다.

17일 열린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2026년 제1차 임시회에서 순천시는 여수시·광양시와 함께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대학병원 설립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의대 설립을 위한 후속 절차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3개 시장은 이날 공동 건의문을 통해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은 특정 대학이나 특정 지역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전남 동부권 주민의 생명권과 의료 주권을 보장하고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공동의 과제”라고 뜻을 모았다.

이번 공동 건의문이 나온 배경에는 순천대가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으로 추천된 이후 목포대를 비롯한 전남 서부권에서 선정 절차와 의과대학 용지 확보 등을 문제 삼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표류하고 있어서다.

3개 시 단체장은 후보대학 선정과 관련해 두 대학(순천대·목포대)에 동일한 평가 기준과 절차가 적용됐으며, 교육시설과 대학병원의 위치·규모, 부지 확보방안과 활용 가능 시기 등 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는 점을 공동 건의문에서 강조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3개 시가 한목소리로 정부와 관계기관에 뜻을 전달하고 전남의과대학 후보지로 발표된 순천대 의대 개교와 대학병원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개 시는 이날 채택한 공동 건의문을 정부 관계 부처와 국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