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물질 개발부터 임상·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
R&D·투자·보증·글로벌 진출 연계…현장 의견 수렴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정부가 유망 제약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후보물질 개발부터 임상,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을 연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는 17일 서울 강남구 루닛에서 제약바이오 중소·벤처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K-제약바이오 프론티어기업 육성방안’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과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을 비롯해 신약개발, 디지털헬스·의료기기, 바이오소재·생산기술 분야 중소·벤처기업 대표 8명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와 복지부는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별 성장 단계와 수요에 따라 필요한 정책수단을 연계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개별 연구개발(R&D) 과제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개발에서 임상·실증, 사업화, 투자·보증,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기업의 성장 경로를 고려해 양 부처의 정책수단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은 기술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임상과 품목허가, 사업화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 성장 과정에서 지원이 끊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에서는 신약개발 단계가 진전될수록 자금과 인력 부담이 커진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임상 단계로 넘어갈수록 필요한 자금 규모가 커지고 전문인력과 의료기관 등과의 협업도 요구된다.
정부가 R&D 중심의 개별 사업 지원에서 벗어나 임상·투자·사업화까지 정책을 연계하려는 것도 이 같은 산업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중기부와 복지부는 각 부처가 가진 정책수단과 전문성을 결합할 계획이다. 중기부의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육성과 창업·R&D·투자·사업화 지원 역량에 복지부의 제약바이오 전문성과 임상·사업화 지원 인프라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두 부처는 지난 3월에도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의 성장 단계별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제약바이오벤처 전주기 협업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이번 K-제약바이오 프론티어기업 육성방안을 통해 부처 간 협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중기부의 R&D·투자·사업화 역량과 복지부의 제약바이오 전문성을 결합해 유망기업이 기술개발부터 임상·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중기부와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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