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내년 예산안서 청년창업사관학교 예산 전액 삭감

기존 공간은 재도전학교로 전환…입주 신청률 8%대

이소영 “선후배 네트워크 사라지면 사회적 손실 더 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정부의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 폐지 방침과 관련해 사업의 명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선후배 네트워크까지 사라질 경우 예산 절감액보다 더 큰 사회적 자원을 잃을 수 있다는 취지다.

이 후보자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청창사 예산 삭감’ 지적에 대해 “청년창업사관학교와 관련해 내년도 예산안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되고 기존 공간은 재도전학교로 사용되는 정부의 정책 방향 변경이 발표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창사에 자발적인 선후배 간 네트워크와 창업가들이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네트워크가 사라진다면 예산 1000억원을 없애는 것보다 더 큰 사회적 자원을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부가 청년창업사관학교 개편에 나선 배경으로는 낮은 입주 신청률이 거론됐다. 이 후보자는 “계획이 전환된 배경을 보니 공간에 대한 입주 신청률이 8%대로 낮아져서 그랬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주 공간은 재도전 성공학교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더라도 작은 명맥이라도 유지하면서 네트워크를 이어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 창업자를 선발해 사업화 자금과 교육·공간 등을 지원해 온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지원 사업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관련 사업을 조정하고 기존 시설을 재도전 창업 지원에 활용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