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유튜버 박위(39)가 KTX 하차 사고 영상 공개 후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을 대하는 과거 영상 속 태도가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_에서는 박위가 지난 2022년 원샷한솔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영상 일부가 다시 확산됐다.
문제의 영상은 2022년 11월8일 유튜브 ‘원샷한솔’에 올라온 ‘하반신 마비인데 진짜 가능해요? 부끄럽지만 물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다.
해당 영상에서는 시각장애인 원샷한솔과 박위가 캠핑장에서 만난 모습이 담겼다.
당시 원샷한솔이 능숙하게 박위의 휠체어를 끌자, 박위는 “넌 어떻게 지금 안보이는데 이게 가능하냐. 여기서 너 확인할 거다”라고 의심하는 발언을 했다.
이후 박위가 방향을 알려주지 않자 곧장 원샷한솔이 다른 길로 향했고, 그제야 박위는 “오, 안보인 거 맞아. 오케이”라고 인정해줬다.
이후에도 박위는 원샷한솔이 능숙해 보일 때마다 “솔직히 말해. 너 다 보이잖아”라고 의심했다.
또 텐트에 도착한 뒤 원샷한솔은 토치로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웠고, 고기를 자르자 박위는 “내가 진짜 인정할게. 너 주작 아닌 거 인정할게. 갑자기 화나려 한다”고 발언했다.
곧이어 박위는 원샷한솔에게 새우를 한번 까보라고 제안했고 원샷한솔이 새우 껍질을 다 까자, 깜짝 놀라며 제작진을 향해 “얘 새우 진짜 깠어”라고 말했다.
이번 영상은 박위의 KTX 공익근무요원 저격 논란 이후 재차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 당시에는 두 사람 사이의 장난으로 크게 문제 되지 않았지만, 최근 박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해당 장면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박위가 원샷한솔의 장애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새우를 까는 모습에 놀라는 장면 등이 무례하게 느껴진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시각장애가 있다고 아무것도 못하는 게 아닌데”, “계속 시험하는 듯한 태도가 불편하다”, “너무 무례하다”, “일진이 괴롭히는 것 같다”, “보는 내내 불편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지난 달 21일 사회복무요원을 공개 저격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이 섰다.
박위는 당시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지난 14일 KTX에서 하차하다 낙상사고를 당했다”며 사고 당시 폐쇄회로(CC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했다.
박위는 “영상을 올린 건 장애인의 이동 환경을 개선하고 비슷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현장에서 도움을 주고 사과까지 한 사회복무요원을 대형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박위는 논란이 확산되자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이후 서울시청과 강남문화재단에서 예정됐던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잇따라 취소됐다. 또 한때 100만명을 넘었던 그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현재 약 94만7000명까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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