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발언 의아…본인 설명 필요해”

“龍 사퇴 권유, 국민 의견이 중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충북도청 신관6층 문화홀에서 열린 충북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충북도청 신관6층 문화홀에서 열린 충북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1년 차가 됐고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지 비판할 시점이 아니다”며 “어떻게 보면 노무현 대통령 첫 1년 안착에 안팎의 세력들이 힘을 합쳐 탄핵하려고 하던 시기의전조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민티07’에 출연해 “ 밖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는 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건 좀 황당하다. 지금은 정신 바짝 차리고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금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상과 이 대통령의 정치 철학 방향에 관해 도올 김용옥 선생과 성치훈 전 민주당 부대변인과 질답하던 중에 나온 발언이다. 최근 당 일각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비판 수위가 높아진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향해서도 “아마 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 또는 도지사 발언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 같다”며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본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일반적으로 민주당 중진 발언이라고 생각 안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느껴졌다”고 했다.

추 지사는 지난 12일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대통령이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인가”라고 말한 바 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게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권유한 배경에 관해 김 대표는 “국민이 이게 ‘법에 맞느냐 안 맞느냐’와 별도의 의견이 있었다”며 “국민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법 위에 민심이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현실적으로 그런 판단을 해서 결정하신 것이라 본다. 저희도 본인에게 안 된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 대표는 기본소득당과 지속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섭단체 정수 완화, 선거제도 문제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으로 열어놓고 대화하자고 정해놓은 상태”라며 “용 의원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진보연대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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