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돌봄 어르신들이 갖고 있는 AI 반려인형은 친구이자 비서이다.
어르신과의 일상적인 대화와 다양한 놀이 콘텐츠를 제공하고, 복약 시간과 병원 일정 등 개인별 생활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한다.
또한 응급호출이나 부정적 표현·위험단어 등 이상징후가 확인되면 돌봄업무 실무자가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태백시는 AI 반려인형을 단순한 말벗 기기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 행정복지센터와 수행기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조기에 발굴할 계획이다.
확인된 건강·안전·정서적 어려움은 보건소와 복지기관 등 지역 내 관련 기관에 연계해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체계 안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태백시 현재 100대를 보급한 AI반려인형 수를 조만간 200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태백시복지재단의 돌봄업무 실무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돌봄로봇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돌봄업무 실무자의 기기 활용 능력과 대상자 관리 역량을 높여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백시 관계자는 “AI 반려인형은 어르신의 외로움을 덜어드리는 동시에 일상 속 작은 위험 신호를 확인할 수 있는 보조적 돌봄 수단”이라며 “실무자 교육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보건·복지서비스가 신속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통합돌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