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9억원 출자해 LP로 참여

군산서 60㎿ 규모 AI DC 추진

PF 대출·공사도급계약 등 전담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 SGC에너지는 한국투자증권과 사모투자합자회사(PEF)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SGC에너지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SGC-KIS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칭)’에 대한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

SGC에너지는 869억원 출자를 통해 출자자(LP)로 참여한다. 공동운용사(Co-GP)로는 SGC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하베스트에쿼티파트너스 등 3사가 참여해 총 5명의 핵심운용인력을 구성한다.

SGC-KIS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SGC AI 인프라와 함께 오는 10월 착공을 앞둔 군산 60메가와트(㎿)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한다.

SGC-KIS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프로젝트 자금 조달 구조를 설계해 유리한 금융 조건의 PF 대출계약과 공사도급계약을 도맡는다. SGC AI 인프라는 최적의 사업 모델과 전략 수립 등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SGC 송암빌딩 전경. [SGC에너지 제공]
SGC 송암빌딩 전경. [SGC에너지 제공]

SGC에너지는 자체 발전소의 전력을 AI 데이터센터로 직접 공급하는 온사이트 AI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한 만큼, 발전소 결합형 AI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1차 목표는 2030년 240㎿ 규모 AI 데이터센터의 상업 운전이다.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지어 국내 최초로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를 갖춘 AI 에너지 인프라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240㎿에 대한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청을 마쳤고, 2028년 9월까지 최종 심의를 통과해 2029년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60㎿에 이어 240㎿ 규모로도 이미 확보한 부지에서 모듈형으로 진행해 사업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아울러 SGC E&C가 설계·조달·시공(EPC)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마련해, 그룹사 시너지를 높일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외에도 SGC에너지는 추가 부지 매입을 통한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도 구상 중이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최적의 사업 모델과 자금 조달 구조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품질 경쟁력을 갖춘 AI 데이터센터 구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과 충분한 자본 여력을 앞세워 국내 최초로 온사이트 발전 형태의 AI 데이터센터 사업화로 AI 에너지 인프라 시장을 주도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k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