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무전취식을 하고 도망간 남성을 쫓은 80대 업주의 사연이 방송을 탔다.
10일 JTBC 사건반장은 경북 울진 죽변면에서 2년째 카페를 운영 중인 제보자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A씨는 9일 오전 11시 11분쯤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카페에 들어와 맥주 4병을 달라고 요구했다.
A씨가 선결제를 안내했으나 남성은 일단 술부터 달라는 말을 반복했고, 실랑이가 벌어질까 걱정된 A씨는 맥주 4병을 건넨 뒤 주방으로 들어갔다.
약 5분 뒤 카페에서 이 남성은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80대 여성 점주와 실랑이를 벌였다. 남성은 카페에 오기 전 이 여성의 식당에서 굴전과 달걀 프라이, 맥주 등을 주문해 먹은 뒤 계산하지 않고 도망간 상황이었다. 여성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욕설을 하고 달아났고, 약 5분 거리에 있는 제보자의 카페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경찰을 불렀으니 기다리라”면서 남성을 잡으려고 했고, 남성은 반팔 티셔츠에서 머리와 팔을 빼 옷을 벗어버린 채 달아났다.
여성은 세발자전거를 타고 남성을 뒤쫓았으나 결국 붙잡지 못했다.
남성이 식당에서 계산하지 않은 금액은 약 3만원가량이며 카페에서 마신 맥주는 7000원 상당이라고 한다.
여성은 이날 파출소를 찾았지만 문이 닫혀 있어 신고하지 못하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123@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