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51 마감

개인 5거래일간 16.8조 순매도

코스닥도 2.28% 상승

코스피가 33거래일 만에 7000선을 탈환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연합]
코스피가 33거래일 만에 7000선을 탈환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피가 9일 종가 기준 7000선을 탈환했다. 33거래일 만이다.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개인은 5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도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12포인트(1.40%) 오른 7051.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23일(7096.89)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8.35포인트(0.26%) 오른 6972.8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7112.48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41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1조780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2874억원, 427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이 기간 총 16조835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지수 강세는 오픈AI의 새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 효과가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에서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씨티그룹의 기술·미디어·통신(TMT) 컨퍼런스와 골드만삭스 컨퍼런스를 통해 AI 수요 확산이 재확인된 점도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을 끌어올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불안정한 대외 여건에도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효과가 지속하고, 씨티의 TMT 컨퍼런스와 골드만삭스 컨퍼런스를 통해 AI 성장성과 수요 모멘텀이 재차 부각된 점도 관련 업종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는 3.51% 오른 18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일과 같은 26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기(2.48%)와 현대차(0.78%), 삼성바이오로직스(0.83%) 등도 상승했다. KB금융(-0.98%)과 삼성물산(-1.57%), 삼성생명(-1.4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9포인트(2.28%) 오른 830.3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8포인트(0.39%) 오른 815.06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2% 넘게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26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46억원, 19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0.90%)과 에코프로(7.03%), 에코프로비엠(9.64%) 등이 상승했다. HLB(-0.47%)와 파마리서치(-0.81%), 펩트론(-0.4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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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