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의장·상임위 현장 총출동
민주당 특별재난지역 선포 공동 건의안 발의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시와 통영시에 대해 경남도의회가 정부 차원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도의회 김경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해6)은 19일 ‘거제·통영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 촉구 대정부 건의안’ 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에는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건의안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거제 900㎜ 이상, 통영 700㎜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와 도심 침수 등 지자체 재정 역량을 넘어선 피해가 발생한 만큼, 정부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두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즉각 선포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재난지원금 현실화와 금융·세제 지원, 사면 정비 및 도심 배수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비 예산 반영도 촉구했다.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이날 사망자가 발생한 거제시 옥포동 공동주택 산사태 현장을 찾아 소방당국의 구조·수습 상황과 추가 붕괴 위험을 점검했다. 이어 오후에는 덕포동 피해지를 찾아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건설소방위는 사전 피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을 갖추는 한편, 이재민 구호와 재난지원금 지급이 지체 없이 이뤄지도록 경남도와 거제시에 원스톱 행정 지원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정쌍학 위원장은 “주민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야 비로소 복구가 끝난다”며 “오는 9월 회기에서 피해조사와 복구비 산정, 주택·사면 안전진단 등 복구 진행 상황을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박준 의장과 최영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도의회 의장단은 18일 거제 옥포동 산사태 현장, 옥포초등학교 임시 대피시설, 통영 봉평동·미수동 도로 피해 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신속한 행정 지원을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도 같은날 일운면 회진마을에 이어 이날 수해 현장을 연이어 찾아 토사 제거와 침수 가재도구 정리 등 복구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도내에서는 사망 1명, 부상 3명 등 총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피해 58곳 중 56곳이 거제에 집중됐으며, 거제에서만 125세대 217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임시 대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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