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의 온라인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제 탈퇴(강퇴) 논의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지난 18일부터 김 의원 강퇴를 위한 투표를 시작했다고 공지했다.
운영진은 “강퇴 조치를 하려던 차 전당대회가 더 중요해 투표에 부치고 처리하자 판단해 미뤄왔다”며 “이제 주민 여러분께서 의견을 투표로 보여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표는 무기명이 아닌 유기명 투표”라고 알렸다.
투표 항목은 ‘김 의원 마을에서 강퇴 희망’, ‘김 의원 마을에서 강퇴 반대’, ‘김 의원 지지함’ 등 세 가지다.
운영진은 투표 기한은 정해놓지 않고 적절한 시점에 종료 후 강퇴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투표에 1806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강퇴를 희망한다는 응답은 1752표로 97%에 달했다. 강퇴 반대는 48표(2.7%), 김 의원 지지는 6표(0.3%)였다.
재명이네 마을은 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국회 청원 게시물도 공지로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재명 정부가 마치 검찰개혁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는 것처럼 국민들에게 거짓 정보를 발표했다”며 “당청을 이간질하고, 대통령을 음해하는 김 의원을 징계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민주당 내 검찰개혁 강경파로 꼽힌다. 그동안 검찰개혁 추진 과정에서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등을 강하게 주장해 왔다.
재명이네 마을은 지난 2월 정청래 전 대표를 시작으로 민주당 인사 총 4명을 강퇴 조치했다. 재명이네 마을은 같은 달 이성윤 의원, 3월 최민희 의원, 7월 한민수 의원 등 8·17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친정청래계 3명을 각각 강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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