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투어 진출후 첫 우승 도전
전날 공동 2위 최혜진 이븐파 부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안나린이 하루에 6타를 줄이며 LPGA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안나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합해 6언더파 66타를 기록,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공동 17위에서 단독 4위로 오른 안나린은 공동 선두 소피아 슈버트(미국), 아르피차야 유볼(태국·이상 16언더파 200타)을 3타 차로 추격하며 17일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안나린은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024년 8월 이 대회에서 기록한 2위다. 올해엔 10개 출전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한 번도 20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등 부진했다.
그러나 안나린은 이날 날카로운 샷과 퍼팅 감각을 앞세워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번 홀(파3)부터 3개 연속 홀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7번 홀(파5)과 10번 홀(파5), 13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5번 홀(파4)에선 짧은 파 퍼트가 홀 가장자리를 돌아 나오며 두 번째 보기를 범했다. 16번 홀(파3)에서 10m가 넘는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해 만회했고,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도 마지막 버디를 작성했다.
전지원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운정도 5타를 줄이면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수빈은 4타를 줄여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반면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던 최혜진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치면서 공동 11위로 떨어졌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 가쓰 미나미, 하라 에리카(이상 일본)와 짠네티 완나센(태국), 마농 그로아(벨기에)는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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