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약 CSM 3272억 최대

CSM 배수, 14.1배로 상승

서울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본사 전경. [한화손해보험 제공]
서울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본사 전경. [한화손해보험 제공]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2분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 3272억원을 확보하며 분기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당기순이익도 11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늘었다. 계약 건당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마진이 두꺼워진 결과다.

한화손보는 올해 2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1조9774억원, 당기순이익 116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조7134억원) 대비 15.4% 늘었고, 상반기 누계로는 3조9490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2619억원)보다 24.9% 늘어난 3272억원으로, 기존 최대였던 1분기 3024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월평균 장기보장성 신계약은 77억3000만원으로 1분기 80억원보다 줄었다. 신계약 보험료 대비 CSM이 몇 배나 쌓였는지를 보여주는 신계약 CSM 배수는 2분기 14.1배로, 1년 전(11.7배)과 전 분기(12.5배)를 웃돌았다. 한화손보는 지난 4월 요율 인상과 인수심사 강화를 배경으로 설명했다.

분기 장기보장성 신계약을 담보 유형별로 보면 질병이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175억원 대비 늘어 전체의 83%를 차지했지만, 운전자는 18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해는 4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됐다. 인(人)보장 신계약에서 여성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19%에서 29%로 확대됐다. 보유 CSM은 4조42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다. 연간 목표치 4조6000억원의 96% 수준이다.

순익 개선은 장기보험이 끌었다. 2분기 장기 보험손익은 1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억원 늘었다. 보험금 예실차가 마이너스 86억원에서 플러스 14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CSM 상각익도 1140억원으로 8.1% 증가했다. 실손 손해율은 1분기 124.3%에서 116.5%로, 위험손해율은 104.6%에서 98.8%로 내렸다. 13회차 유지율은 87.1%로 개선됐다.

자동차보험은 보험수익이 2867억원으로 78.6% 늘었는데도, 건당 손해액 상승으로 172억원의 적자를 냈다. 적자 폭이 전년 동기보다 114억원 확대됐고, 상반기 누계로는 437억원 손실이다. 일반보험도 고액사고 영향으로 5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계 순이익은 21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계리적 가정 변경과 투자손실 환입 등 600억원 규모의 비경상이익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6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85%(경과조치 후 228%)로 추정됐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영업채널별로 장기보장성 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CSM 중심의 판매 기조를 유지하고 차별화된 상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sj@heraldcorp.com